선크림 지우는법이 바르는 법보다 더 중요한 것을 아시나요?
요즘 선크림은 현대인의 필수품이 되고 있습니다. 선크림은 자외선 차단을 돕습니다. 자외선 차단이 중요한 이유는 자외선이 피부 노화를 부추기는 가장 큰 원인입니다.
선크림을 바르지 않으면 자외선으로 인한 주름 유발, 색소 침착을 일으키며 더 나아가 피부암 등의 각종 피부 질환의 원인이 됩니다. 그러므로 자외선 차단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이렇게 선크림은 피부 보호를 위한 중요한 제품이지만, 대부분의 제품은 땀에 강하게 만들기 위해서 물로는 쉽게 지워지지 않는 성분의 제품도 많습니다. 그렇게 되면 선크림이 피부에 남아 있어서 모공을 막고, 트러블을 유발하거나 피부 노화를 촉진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제대로 바르고 제대로 지우지 않으면 오히려 피부에 역효과를 줄 수도 있습니다. 그것을 방지하기 위해 오늘은 선크림의 종류와 성분, 지우는 순서와 방법, 그리고 주의사항에 대해 설명하겠습니다.
선크림을 잘 지우지 않으면 발생하는 문제들
1. 모공 막힘
선크림은 피부 표면에 보호막을 형성하지만 막이 피부에 오래 있으면 모공을 막고, 피지와 노폐물을 축적합니다. 이 노폐물이 쌓여서 피부트러블이나 여드름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2. 피부 노화
선크림은 자외선을 흡수하거나 반사하는 기능이 있습니다. 이 성분들은 피부에 남아있으면 자유 산소 라디칼을 생성하여 피부의 콜라겐과 엘라스틴을 파괴할 수 있습니다.
3. 피부 자극
선크림은 피부에 부드럽게 발라주고 지울 때에도 부드럽게 마사지 하듯이 지워야 합니다. 하지만 선크림을 지울 때 세게 문지르거나, 너무 뜨거운 물이나 차가운물로 세안하거나, 거친 수건을 사용하면 피부가 자극되고 건조해지며 예민해질 수 있습니다.
선크림의 종류와 성분
선크림은 크게 물리적 선크림와 화학적 선크림으로 나뉩니다.
물리적 선크림은 피부 표면에 보호막을 만들어서 자외선을 반사하여 피부 속으로 들어오지 못하게 합니다.주로 ‘산화 아연’이나 ‘티타늄디옥사이드’와 같은 무기물 성분이 들어있습니다.
그래서 무기자차라고도 불립니다. 장점은 자극이 적어 민감성 피부나 아이들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단점은 얼굴이 하얗게 변하는 백탁현상이 생깁니다.
화학적 선크림은 피부 안에서 자외선을 흡수하고 화학적인 변환을 하는 방식으로 피부를 보호합니다. 주로 ‘옥시벤존’이나 ‘아보벤존’과 같은 유기물 성분이 들어 있습니다.
그래서 유기자차로도 불립니다. 단점은 화학적 변환을 하는 과정에 피부 트러블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장점은 백탁현상이 없으며 발림성이 좋습니다.
이렇게 선크림의 성분에 따라 지우는 방법이 달라집니다. 물리적 선크림은 물로 잘 지워지지 않습니다. 그래서 오일 성분의 기름성 클렌저가 필요합니다. 화학적 선크림은 물로도 대부분 지워지지만, 피부에 남은 잔여물을 깔끔하게 제거하려면 클렌징 크림 혹은 워터 클렌저가 필요합니다.
선크림을 지우는 순서와 방법
선크림은 아래의 순서대로 지우면 됩니다.
1. 오일 클렌저로 메이크업과 선크림을 함께 지웁니다. 손에 오일 클렌저를 적당량 덜어서 피부에 부드럽게 펴 바르면서 마사지하고, 미온수로 깨끗하게 헹궈줍니다.
2. 워터 클렌저로 피부를 깨끗하게 한번 더 세안 해줍니다. 클렌징 폼으로 거품을 내어 피부를 부드럽게 마사지하듯이 문질러주고, 헹굴 때에는 찬물로 헹궈 줍니다.
3. 세안 후 부드러운 수건으로 얼굴을 닦아주고 토너를 잘 펴발라서 피부의 pH를 조절하고 수분을 공급해줍니다. 화장솜에 토너를 적셔서 닦아내면서 발라주면 더 좋습니다.
4. 로션이나 크림을 발라주고 피부를 보호하며 영양을 공급해줍니다. 손에 로션이나 영양크림을 적당량 덜어서 피부에 고르게 문지르면서 발라줍니다.
선크림을 지우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오일 클렌저는 선크림의 성분과 잘 섞이는 오일 베이스 제품의 성분을 확인해주면 좋습니다. 오일 성분으로는 코코넛 오일, 올리브 오일, 아몬드 오일 등이 좋습니다.
워터 클렌저는 선크림의 잔여물을 깨끗하게 제거하는 폼 클렌저 성분을 확인하면 좋습니다. 제품 성분으로는 살리실산, 글리콜릭산, 히알루론산 등이 좋습니다.
토너는 피부의 pH를 정상화하고, 수분을 집중적으로 공급해주는 제품을 사용하면 좋습니다. 토너의 성분은 로즈워터, 녹차, 알로에 베라 등이 피부를 진정시켜주는데 도움을 줍니다.
로션이나 영양크림은 피부를 공급하고 영양을 공급하는 제품을 골라주면 됩니다. 영양 공급에 도움을 주는 성분은 시어버터, 호호바 오일, 비타민 E등이 좋습니다.
피부 타입에 따른 선크림 지우는법
내가 지성 피부 혹은 민감성 피부라면 선크림 지우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특히 선크림은 대부분 유분기가 많은 편이므로 자신의 피부에 맞지 않는 성분이 있는지, 유분기가 너무 과한 것은 아닌지 잘 알아보고 골라야 합니다.
지성, 민감성 피부는 피부 자체에서 나오는 유분량이 있어서 선크림과 합치면 유분감이 너무 강해 모공을 막을 수 있습니다. 그러면 피부가 답답해지고 트러블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클렌징을 할 때에는 유분감이 많은 오일 클렌저 보다는 유분감이 적은 워터 클렌저나 클렌징 밀크가 좋습니다.
내가 건성 피부라면 유분감이 있는 선크림이 좋습니다. 수분감만 있는 선크림은 수분이 증발하면서 건조해지고 피부가 자극을 받거나 각질이 생길 수 있습니다. 유분감이 있는 선크림은 피부 들뜸을 막고 촉촉함을 유지하면서 자외선을 차단해줍니다.
건성 피부라서 유분감 있는 선크림을 사용했다면 꼭 클렌징 오일을 사용하여 완전히 깔끔하게 세안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선크림을 지우는 데 주의할 점
선크림을 지울 때에는 피부를 너무 세게 문지르지 않고 부드럽게 마사지하듯이 지워야합니다. 너무 세게 지우려고 문지르면 피부에 자극을 주거나 손상을 줄 수 있습니다.
선크림을 지울 때에는 물의 온도를 적절하게 조절해서 세안을 하면 좋습니다. 너무 뜨거운 물이나 너무 차가운 물은 피부를 자극해서 피부 손상에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선크림을 지운 후에는 곧바로 피부에 수분을 충분히 공급해줍니다. 선크림을 지우고 세안하는 과정에서 선크림 성분이나 유분 뿐만 아니라 피부의 수분도 손실 될 수 있습니다.
선크림을 지운 후에도 외출할 일이 있으면 선크림을 다시 꼭 바르고 외출합니다. 그리고 귀가 후에 다시 지워줍니다. 자외선 보호는 수시로 해줘야 합니다.
오늘은 선크림 지우는 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선크림은 매우 필요한 제품이지만 잘 지우지 않으면 모공 막힘, 피부 노화, 피부 자극과 같은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선크림을 잘 바르고 잘 지워서 피부도 지키고 우리 라이프를 리발란스 하길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